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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역학

한 점의 응력은 보는 각도 따라 달라진다

응력요소 회전, σ′·τ′ 은 2θ 사인·코사인, 주응력면(τ=0)·최대전단(45도)

앞에서 응력을 면에 수직인 것과 면을 따라가는 것으로 나눠 봤다. 그런데 그 면을 어느 방향으로 잡느냐는 우리의 선택이에요. 같은 점이라도 면을 비스듬히 돌리면, 거기에 걸리는 수직응력과 전단응력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상하게 들려도 당연하다. 응력은 면이 있어야 정의되는데, 면의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점의 응력 상태는 숫자 하나가 아니라, 각도에 따라 변하는 한 묶음이다. 이것을 다루는 것이 응력 변환이에요. 각도를 돌리면 수직응력과 전단응력이 사인처럼 출렁이고, 그중 전단이 0이 되는 특별한 각이 나온다. 거기에서 수직응력이 가장 크고, 그 방향이 재료가 실제로 갈라지는 방향이다. 이 강이 그 출렁임을 직접 보여 준다.

한 점의 응력 상태를 그리는 표준 방법이 응력 요소다. 그 점을 둘러싼 아주 작은 정사각형을 떠올리고, 네 면에 걸리는 응력을 화살표로 표시한다. 좌우 면에는 수평 방향의 수직응력이 있고, 위아래 면에는 세로 방향의 수직응력이 있으며, 면을 따라 미끄러뜨리는 전단응력이 있어요. 전단을 옮기면 전단 화살표가 네 면에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이 보인다. 한 면에만 전단이 걸리는 일은 없다. 평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언제나 짝을 이루어 네 면에 같이 오는 짝 전단이에요. 이 작은 요소 하나가 그 점의 응력 상태를 통째로 담고 있다. 세 숫자면 평면응력은 다 결정된다. 세 수가 한 점을 정한다.

이제 핵심이다. 같은 점을 보면서 요소만 비스듬히 돌려 본다. 각을 옮기면 정사각형이 회전하고, 새 면에 걸리는 수직응력 σ′ 과 전단응력 τ′ 이 함께 바뀌어요. 점은 그대로인데 면의 방향만 달라졌는데 응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헷갈려도, 생각하면 당연하다. 같은 힘의 다발도 어느 방향의 면으로 자르느냐에 따라, 수직 성분과 평행 성분의 비율이 달라진다. 비스듬한 면일수록 힘이 면을 비껴 가니 전단이 커져요. 그래서 σ′ 과 τ′ 은 각도의 함수다. 한 점에 응력값이 하나가 아니라, 보는 각도마다 다른 한 세트가 있다. 그러면 자연히 묻게 된다. 어느 각도가 가장 위험한가. 면의 방향이 성분을 나눈다. 점이 같아도 면이 다르면 답이 다르다.

그 출렁임을 식으로 적으면 응력 변환식이다. σ′ = (σx+σy)2 + (σx−σy)2·cos2θ + τxy·sin2θ, 그리고 τ′ = −(σx−σy)2·sin2θ + τxy·cos2θ. 길어 보여도 핵심은 단순해요. 둘 다 2θ 의 사인과 코사인, 곧 매끈한 파동이다. 각을 옮기면 σ′ 곡선과 τ′ 곡선 위의 두 점이 함께 움직인다. 눈여겨볼 것이 둘 있어요. 첫째, 각이 아니라 2θ 가 들어가서 주기가 180도다. 요소를 180도 돌리면 제자리이니 당연하다. 둘째, σ′ 의 평균값 (σx+σy)2 는 각이 어떻든 변하지 않는다. 이 합은 회전해도 보존되는 양이에요. 이 두 곡선만 있으면, 위험한 각을 찾는 일은 곡선의 봉우리와 영점을 읽는 일이 된다.

요소를 돌리다 보면 전단응력 τ′ 이 딱 0이 되는 각이 나온다. 그 면을 주응력면이라 하고, 거기 걸리는 수직응력을 주응력이라 해요. 각을 옮겨 τ′ 을 0에 맞추면, 그 순간 요소의 전단 화살표가 사라지고 남은 것은 순수한 밀고 당김뿐이다. 바로 이 각에서 수직응력이 가장 커진다. 가장 큰 주응력 σ1 과 가장 작은 σ2 가 이 면들에서 나와요. 재료는 보통 이 최대 주응력의 방향에 수직으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분필을 비틀어 부러뜨리면 단면이 비스듬한 나선으로 갈라지는 것이, 주응력면을 따라간 것이다. 파손을 예측하려면 σ1 과 그 방향, 곧 주응력과 주각을 찾는 것이 첫 일이에요. 갈라지는 방향이 그 각이다.

이번엔 반대로, 전단응력이 가장 커지는 각을 찾는다. 각을 옮겨 τ′ 이 최대가 되는 곳을 더듬으면, 그것이 주응력면에서 정확히 45도 돌아간 자리다. 언제나 그렇다. 최대 전단면은 주응력면과 45도 차이예요. 그 최대 전단의 크기는 두 주응력 차이의 절반, τmax = (σ1−σ2)2 다. 강철 같은 연성 재료는 수직응력보다 전단에 먼저 굴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장 시편을 당기면 매끈한 가로 단면이 아니라, 45도 기운 면을 따라 미끄러지며 늘어난다. 그 비스듬한 줄무늬가 최대 전단면을 따라간 흔적이에요. 정리하면 주응력면에는 전단이 0이고 수직응력이 극값이며, 거기서 45도 돌면 전단이 극값이다. 이 두 특별한 각이 응력 변환의 결론이다. 두 각이 변환의 결론이다.

빠른 적용정리하면 한 점의 응력은 보는 면의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세 숫자가 그 점의 상태를 정하고, 면을 돌리면 σ′ 과 τ′ 이 2θ 의 사인과 코사인으로 변해요. 회전해도 합 (σx+σy)2 는 보존된다. 전단이 0이 되는 주응력면에서 수직응력이 극값이 되고,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이 σ1, σ2 다. 거기서 45도 돌면 전단이 극값이 된다. τmax = (σ1−σ2)2. 취성 재료는 주응력에, 연성 재료는 최대 전단에 먼저 무너진다는 것이 파손 예측의 핵심이에요. 이 변환은 압력용기, 축의 조합 하중, 용접부 검토에 늘 나온다. 다음 강에서는 이 주응력의 면과 값을 공식으로 정리하고, 그다음엔 이 모든 것을 원 하나로 보는 모어원으로 넘어간다. 원 하나가 다음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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