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을 어떻게 주고받을까요?
앞 레슨에서 값을 상자에 담았다. 그런데 그 값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 새 값은 또 어떻게 넣어 줄까? 프로그램과 우리가 주고받는 두 방향을 살펴봐요.
대화에는 두 방향이 있다
사람끼리 대화하듯 프로그램과도 말을 주고받는다.
컴퓨터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보여 주는 것, 우리가 컴퓨터에게 무언가를 넣어 주는 것.
이 두 방향이 모든 프로그램이 소통하는 길이에요.
컴퓨터와 우리 사이의 두 방향.
컴퓨터가 보여 주는 것을 출력, 우리가 넣어 주는 것을 입력이라고 한다.
이 둘만 있으면 프로그램과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어요.
출력은 화면에 값을 띄운다
먼저 출력이다. 프로그램이 가진 값을 화면에 보여 주는 일이다.
앞 레슨에서 만든 상자(변수)를 떠올리면 된다.
'인사말 상자에 든 값을 보여 줘'라고 하면 그 값이 화면에 뜬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인사말이 나타나요.
변수의 값을 화면에 출력한다.
출력 덕분에 우리는 컴퓨터 속 값을 눈으로 볼 수 있다.
계산 결과든 저장된 정보든, 출력하지 않으면 우리는 알 길이 없어요.
입력은 값을 받아 상자에 담는다
반대 방향은 입력이다.
우리가 글자나 숫자를 넣으면 그 값이 변수에 담긴다. '이름을 입력받아 이름 상자에 넣어' 하는 식이다.
입력은 늘 상자에 담기는 것으로 이어져요.
아래 칸에 이름을 넣고 입력받기를 누르면 상자에 들어간다.
입력한 값이 변수에 담긴다.
입력 덕분에 프로그램이 우리 말을 듣는다.
똑같은 코드라도 넣는 값에 따라 다르게 움직인다.
이름을 넣으면 그 이름으로 인사하는 것처럼요.
둘을 번갈아 하면 대화
출력과 입력을 번갈아 하면 진짜 대화가 시작된다.
컴퓨터가 묻고(출력), 우리가 답하고(입력), 컴퓨터가 다시 답한다(출력).
이 주고받음이 우리가 쓰는 모든 앱의 기본 뼈대예요.
묻고(출력) · 답하고(입력) · 답하고(출력).
채팅 앱도 게임도 검색창도 사실은 다 이것이다.
묻고 답하는 출력과 입력의 반복 위에 복잡한 것들이 쌓여 있을 뿐이에요.
입력받아 인사하는 프로그램
이제 둘을 합쳐 작은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름과 나이를 입력받아(입력) 그것으로 인사말을 만들어 화면에 띄우는(출력) 프로그램이다.
값을 넣고 실행을 누르면 입력한 값으로 결과가 만들어져요.
입력 → 처리 → 출력.
입력으로 값을 받고, 그 값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출력으로 보여 준다.
이 흐름이 프로그램의 기본이다.
다음 레슨에서는 이 값들이 숫자인지 글자인지, 그 종류를 들여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