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줄 세워 담는 그릇, 배열
값 하나에 상자 하나, 그것이 변수였다. 그런데 출석부처럼 값 백 개를 담아야 한다면 상자 백 개에 이름을 백 개 붙일 수는 없다. 그래서 값을 한 줄로 세워 담는데, 이것이 배열이에요.
하나 넣기를 누를 때마다 빈 칸이 하나씩 채워져 한 줄이 된다.
칸마다 자리 번호가 붙는다.
컴퓨터는 자리를 0부터 세서, 첫 칸이 0번이다.
자리 번호는 사실 맨 앞에서 몇 걸음 떨어졌는지를 뜻한다. 첫 칸은 한 걸음도 떨어지지 않았으니 0번이 되는 거예요.
번호를 고르면 그 자리만 환해진다. "2번 자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몇 개나 있을까
줄이 길어지든 짧아지든 칸이 몇 개인지는 언제나 셀 수 있다.
길이를 알면 마지막 자리 번호도 바로 나온다. 0부터 셌으니 마지막 번호는 길이보다 하나 작아요.
값을 넣고 빼면 길이가 따라 바뀐다.
한 칸씩 걸어가기
7강에서 배운 반복이 여기서 빛난다.
첫 칸부터 끝 칸까지 한 칸씩 걸어가며 전부 살펴볼 수 있다.
걸음 수가 곧 자리 번호라서, 반복이 세는 0, 1, 2가 그대로 다음에 볼 칸을 가리키기 때문이에요.
재생을 누르면 한 칸씩 옮겨 가며 줄을 훑는다.
줄이라서 순서가 있다
두 칸을 바꾸면 자리가 바뀌고, 중간에 하나를 끼우면 그 뒤가 한 칸씩 밀린다.
한 줄이니까 순서가 뜻을 가진다.
그래서 중간에 끼우는 일은 뒤를 전부 밀어야 해서 품이 들지만, 맨 끝에 새로 붙이는 일은 아무것도 밀지 않아도 되니 훨씬 수월해요.
두 자리를 고르면 서로 바뀌고, 중간에 끼우면 뒤가 밀려난다.
컴퓨터 안에서도 이 칸들은 사물함처럼 나란히 붙어 있다.
이렇게 딱 붙어 순서대로 놓여 있으니, 컴퓨터는 몇 번 칸이든 처음부터 찾지 않고 자리 번호만큼 건너뛰어 단번에 짚는다.
자리마다 번호 대신 이름표를 붙이는 그릇은 조금 뒤 레슨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