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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어떻게 운영체제란 무엇일까요?

음악을 들으며 검색하고, 그 사이에 메시지도 받는다. 컴퓨터 한 대가 어떻게 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할까? 화면 뒤에 보이지 않는 살림꾼이 있기 때문이에요.

01

우리 눈에는 앱만 보인다

컴퓨터를 켜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메시지, 음악, 브라우저 같은 앱들이다.
그런데 그 아래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누군가가 늘 일하고 있어요.
화면 아래를 한번 들춰 보자.

메시지
음악
브라우저
운영체제 (보이지 않게 늘 일하는 중)
앱 아래에 무엇이 있을까요?

화면 아래를 들추면 숨어 있던 것이 보인다.

앱들을 떠받치고 있는 이것이 바로 운영체제다. 영어로는 OS라고 줄여 부른다.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이름은 한 번쯤 들어 봤을 텐데, 모두 운영체제예요.

02

앱과 하드웨어 사이에 있다

운영체제의 자리는 딱 가운데다.
위에는 우리가 쓰는 앱이 있고, 아래에는 앞서 본 하드웨어, 곧 CPU와 메모리 같은 부품이 있다.
운영체제는 그 사이에 앉아 둘을 이어 줘요.

앱
메시지 · 음악 · 게임 (우리가 보는 것)
↑↓
운영체제 (OS)
둘 사이를 잇는 살림꾼
↑↓
하드웨어
CPU · 메모리 · 저장장치 (실제 부품)

운영체제는 앱과 하드웨어 사이, 가운데 층에 있어요.

앱은 부품을 직접 만지지 않는다. 대신 운영체제에게 '메모리 좀 줘', '이 파일 좀 열어 줘' 하고 부탁한다.
운영체제가 그 부탁을 받아 처리해요.

03

수많은 앱을 함께 돌본다

컴퓨터에서는 늘 여러 앱이 동시에 돌아간다. 음악은 소리를 내야 하고, 브라우저는 화면을 그려야 하고, 메시지는 알림을 띄워야 한다.
이 많은 부탁을 운영체제가 한꺼번에 받아 차례대로 처리해요.

음악
소리 내주세요
브라우저
메시지
운영체제
운영체제가 차례로 부탁을 들어줘요

앱들의 부탁이 운영체제로 모이고, 운영체제가 하나씩 처리한다.

우리 눈에는 모든 일이 동시에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운영체제가 아주 빠르게 번갈아 가며 돌보고 있다.
그 비결은 조금 뒤 시분할 레슨에서 자세히 봐요.

04

나눠 쓰도록 중재한다

부품은 하나뿐인데 쓰려는 앱은 여럿이다. 예를 들어 스피커는 하나뿐이다.
음악과 알림이 동시에 소리를 내려고 하면 운영체제가 중재한다.
누가 언제 쓸지 정해 주는 심판인 셈이에요.

음악
소리 쓰고 싶어요
알림
소리 쓰고 싶어요
운영체제: "음악 잠깐 멈춰, 알림 먼저"
스피커 (하나뿐)

하나뿐인 스피커를 음악과 알림이 나눠 쓴다.

심판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두 앱이 같은 부품을 동시에 차지하려다 충돌이 나고 멈춰 버린다.
운영체제가 질서를 지켜 주니 우리가 안심하고 여러 앱을 쓸 수 있어요.

05

운영체제가 없다면

운영체제가 하는 일을 가장 잘 느끼는 방법은 없다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아래 토글을 바꾸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얼마나 다른지 한눈에 보인다.

음악
브라우저
메시지
게임
앱들이 사이좋게 잘 돌아가요

토글을 바꾸면 운영체제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견줄 수 있다.

운영체제가 있으면 앱들이 사이좋게 돌아가지만, 없으면 서로 부딪쳐 엉망이 된다.
이 보이지 않는 살림꾼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속사정을 몰라도 컴퓨터를 편하게 써요.

한 줄 정리운영체제는 앱과 하드웨어 사이에서 수많은 앱이 부품을 나눠 쓰도록 돌보는 살림꾼이다. 화면 뒤에서 조용히 질서를 지켜 주는 덕분에 우리는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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