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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선도와 피드백

시스템을 상자로 그려 이으면 전달함수가 대수로 합쳐진다. 직렬은 곱, 병렬은 합, 그리고 출력을 입력으로 되먹이는 피드백은 루프를 닫는다. 피드백 이득을 키워 불안정한 플랜트의 극을 좌반면으로 옮겨 안정시키는 것을 직접 본다.

피드백으로 불안정을 안정시키기

위는 음의 피드백 루프다. 앞 경로의 플랜트 H(s) = 1/(s−1) 는 극이 우반면(+1)에 있어 그대로 두면 발산한다. 아래는 닫힌 루프 응답이다. 피드백 이득 k 를 키워 닫힌 루프 극 s = 1−k 를 허수축 왼쪽으로 넘겨, 발산하던 응답이 0 으로 잦아들게 하라.

X+H(s)Yk
음의 피드백 루프
닫힌 루프 응답
피드백 이득 k0.40
닫힌 루프와 극
T(s) = 1 / (s − 0.60) 극 s = 0.60
피드백 이득이 약해 닫힌 루프 극 s = 1−k 가 아직 우반면에 있다. 응답이 커져 발산한다. 불안정한 플랜트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불안정

상자를 잇는 대수

블록선도는 시스템을 전달함수가 적힌 상자로 그리고 신호의 흐름을 화살표로 잇는다. 두 시스템을 직렬로 이으면, 첫 출력이 둘째 입력이 되므로 전체 전달함수는 두 전달함수의 곱 H₁H₂ 다. 같은 입력을 두 시스템에 나눠 넣고 출력을 더하는 병렬이면 합 H₁+H₂ 다. 복잡한 신호 흐름도 이 곱하기와 더하기 규칙으로 차근차근 하나의 전달함수로 줄여 나갈 수 있다.

관찰series: H₁ H₂
직렬은 전달함수를 곱한다.
고르기parallel: ?
병렬은 전달함수를 더한다.
빈칸closed loop = H / (1 + H ?)
닫힌 루프는 H/(1+HG).
스스로pole: 1 → ?
피드백은 극을 새 자리로 옮긴다.

피드백이 루프를 닫는다

피드백은 출력을 되돌려 입력에서 빼는 구조다. 앞 경로 H 의 입력은 원래 입력 X 에서 되먹임 경로 G 를 거친 출력을 뺀 것이라 Y = H(X − GY) 다. 이를 풀면 Y(1 + HG) = HX, 곧 닫힌 루프 전달함수 T = Y/X = H/(1 + HG) 가 나온다. 분모의 1 + HG 가 피드백이 만든 새 식이다. 음의 피드백이라 출력이 과하면 입력을 줄이고 모자라면 늘려, 시스템이 스스로 목표를 따라가게 만든다.

피드백이 극을 옮긴다

닫힌 루프의 극은 분모 1 + HG = 0 의 뿌리다. 이것은 열린 루프 H 의 극을 만들던 식과 다르므로, 피드백은 극을 새 자리로 옮긴다. 방금 본 불안정 플랜트 H = 1/(s−1) 에 이득 k 의 음의 피드백을 걸면 닫힌 루프는 1/(s − 1 + k) 가 되어 극이 s = 1 − k 로 옮겨진다. k 를 1 보다 키우면 극이 좌반면으로 넘어가 시스템이 안정해진다. 이렇게 이득으로 극을 배치하는 것이 제어의 핵심이고, 이득을 바꾸며 극이 그리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뒤에 나올 근궤적이다.

첫 화면으로 돌아가서

플랜트 H = 1/(s−1) 는 극이 우반면에 있어 혼자서는 발산했다. 피드백 루프를 닫고 이득 k 를 키우자 닫힌 루프 극 s = 1−k 가 허수축을 지나 좌반면으로 넘어갔고, 커지던 응답이 0 으로 잦아들었다. 피드백은 단지 상자를 이은 것이 아니라 분모를 1+HG 로 바꿔 극을 새 자리로 옮긴 것이다. 이렇게 이득 하나로 시스템의 극을 배치해 불안정을 안정으로 바꾸는 것이 피드백 제어의 핵심이다.

블록선도는 시스템을 전달함수 상자로 잇는다. 직렬은 곱 H₁H₂, 병렬은 합 H₁+H₂. 음의 피드백은 앞 경로 H 와 되먹임 경로 G 로 루프를 닫아 닫힌 루프 T(s) = H/(1+HG) 가 된다. 닫힌 루프 극은 1+HG = 0 의 뿌리라 열린 루프와 다르다. 그래서 피드백이 극을 옮겨 불안정한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속도와 이득을 조절한다. 이것이 피드백 제어의 토대다.
다음 유닛으로

피드백으로 극을 원하는 자리에 놓을 수 있다면, 그 극의 위치가 만드는 응답의 모양을 정확히 알아야 설계가 완성된다. 다음 유닛 1차·2차 응답에서는 표준형 시스템의 응답을 본다. 1차계는 시간상수 τ 하나로 정해지는 단순 감쇠이고, 2차계는 감쇠비 ζ 와 고유진동수 ωn 으로 과도가 정해져, 오버슈트와 정착 시간 같은 실무 사양이 극의 위치에서 곧바로 읽힌다. 피드백으로 옮긴 극이 어떤 응답을 낳는지가 거기서 또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