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간/상 전압·전류: √3은 어디서 오는가
두 상전압을 빼서 선간전압 만들기
두 상전압 V_a와 V_b가 함께 돌고, 둘의 차인 금색 화살표가 선간전압이다. 분리각을 바꿔 가며 차의 크기가 정확히 √3배가 되는 각을 찾아요.
Y 결선 · √3은 전압에
Y에서는 각 선이 한 상 코일의 한쪽 끝에 곧장 이어지므로 선전류가 곧 상전류다. 반면 두 선 사이의 전압인 선간전압은 두 상전압의 차라서, 120도 어긋난 두 페이저의 차인 √3배가 돼요. 한국 저압 배전에서 쓰는 380V 선간전압이 바로 220V 상전압의 √3배다.
Δ 결선 · √3은 전류에
삼각에서는 거꾸로다. 각 상의 코일이 두 선 사이에 바로 걸려 있어 선간전압이 곧 상전압이고, 대신 한 선으로 나가는 전류는 그 단자에서 만나는 두 상전류의 차라서 같은 √3배가 전류 쪽에 붙는다. 이때 선전류는 상전류보다 30도 뒤져요. 어느 쪽이 차를 이루느냐가 √3이 붙는 쪽을 정한다.
하나의 기하, 두 얼굴
√3은 결국 한 가지 사실에서 나온다. 크기가 같고 120도 어긋난 두 페이저를 빼면 그 차의 크기가 √3배가 되는데, Y는 공통점인 중성점을 나눠 가져 전압이 차를 이루고 삼각은 공통 단자를 나눠 가져 전류가 차를 이룬다. 그래서 √3은 Y에서는 전압에, 삼각에서는 전류에 나타나요.
첫 화면으로 돌아가서
금색 차 화살표가 상전압의 √3배로 자란 것은 분리각이 정확히 120도일 때였고, 그 차가 바로 Y의 선간전압이다. 삼각에서는 똑같은 빼기가 전류에서 일어나 선전류가 상전류의 √3배가 돼요. 외울 것은 숫자 √3이 아니라, 120도 어긋난 두 페이저를 빼면 √3배가 된다는 그림 한 장이다.
선간값과 상값을 손에 쥐었으니 다음 유닛(PW-A3)에서는 평형 삼상 전력을 따져요. 한 상의 전력을 셋 더하면 P = 3 Vp Ip cosφ인데, 이를 선간값으로 바꾸면 널리 쓰는 P = √3 VL IL cosφ가 된다. 여기서 익힌 √3이 전력 공식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