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STER · 의미 군집
글이 되는 도구
책·종이·붓 — 생각이 손을 거쳐 글이 되게 하는 매개.
3 字
글자 이야기
本běn · ホン · 본근본
本은 木(나무)의 밑동에 가로획 하나를 그어 「뿌리·근본」을 가리킨 지사자(指事字). 末(끝 말)은 같은 나무의 윗가지에 획을 더한 것 — 한 글자 차이로 「뿌리 vs 끝」이 갈린다. 가장 정직한 「가리킴」 글자.
한국 한자음 "본". 本來(본래)·根本(근본)·基本(기본)·本人(본인)·本店(본점)·日本(일본 — 「해의 뿌리」). 「본디·근원」 의미가 한국 한자어의 골격을 이룬다.
중국어 běn, 3성. 本(běn)·本来(běnlái, 본래)·基本(jīběn)·本人(běnrén)·课本(kèběn, 교과서). 「本」은 책의 양사로도 쓰인다 — 一本书(yī běn shū, 책 한 권).
일본어 음독 ホン — 日本(にほん/にっぽん)·本(ほん, 책)·基本(きほん)·本気(ほんき, 진심). 훈독 もと — 本(もと, 근원)·根本(ねもと, 「뿌리 밑」). 「뿌리」 본의가 「책·진본·근원·진짜」로 다섯 가닥쯤 의미가 갈리며 일본어 일상어휘에 깊이 박혔다.
- 基本기본basics
- 日本일본Japan
- 本人본인oneself
- 本ほんbook
- 日本にほんJapan
- 本気ほんきserious / earnest
- 本běnroot / book / measure word
- 基本jīběnbasic
- 课本kèběntextbook
紙zhǐ · シ · 지종이
紙는 糸(실 사) + 氏(씨 씨)의 형성자. 氏는 음(시→지)을 빌려준 소리부, 糸은 의미 —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비단(糸)에 글을 썼기에 「실의 결로 만든 평평한 면」이 종이의 어원이 됐다. 후한 蔡倫(채륜, AD 105)이 종이를 본격 보급한 뒤에도 글자는 그대로.
한국 한자음 "지". 紙幣(지폐)·色紙(색지)·壁紙(벽지)·新聞紙(신문지)·和紙(화지)·韓紙(한지). 「종이의 종류·용도」를 가르는 단어들이 풍부하다.
중국어 zhǐ, 3성. 간체 纸 — 纸(zhǐ)·报纸(bàozhǐ, 신문)·卫生纸(wèishēngzhǐ, 휴지)·一张纸(yī zhāng zhǐ, 종이 한 장). 「张」이 종이의 양사 — 종이를 셀 때는 「장」.
일본어 음독 シ — 用紙(ようし, 용지)·新聞紙(しんぶんし)·和紙(わし, 와시 — 일본 전통 종이). 훈독 かみ — 紙(かみ)·折り紙(おりがみ, 종이접기)·手紙(てがみ, 편지 — 「손편지」). 일본 종이 문화의 무게.
- 紙幣지폐banknote
- 韓紙한지Korean traditional paper
- 壁紙벽지wallpaper
- 紙かみpaper
- 手紙てがみletter
- 折り紙おりがみorigami
- 纸zhǐpaper
- 报纸bàozhǐnewspaper
- 卫生纸wèishēngzhǐtoilet paper
筆bǐ · ヒツ · 필붓
筆는 ⺮(대 죽) + 聿(붓 율 — 손으로 붓을 쥔 모양)의 회의자. 「대나무 자루의 붓」이 본의 — 동아시아 글쓰기 도구의 원형. 중국 간체는 笔로 줄여 「대나무 + 털」이라는 직관적 모양으로 다시 합성했다. 같은 의미를 다른 그림으로 그린 셈.
한국 한자음 "필". 筆記(필기)·鉛筆(연필)·萬年筆(만년필)·毛筆(모필)·絶筆(절필)·筆順(필순). 한국에서는 시험 용어로 「筆記」가 가장 친숙.
중국어 bǐ, 3성. 간체 笔 — 铅笔(qiānbǐ, 연필)·钢笔(gāngbǐ, 만년필)·毛笔(máobǐ, 붓)·笔记本(bǐjìběn, 노트북·노트). 笔记本电脑 = 「노트북 컴퓨터」.
일본어 음독 ヒツ — 筆記(ひっき)·万年筆(まんねんひつ)·絶筆(ぜっぴつ). 훈독 ふで — 筆(ふで)·筆箱(ふでばこ, 필통). 「~ 一筆(いっぴつ)書く」 = 「한 획·한 줄 적다」 — 편지·메모의 격조 있는 표현.
- 鉛筆연필pencil
- 筆記필기note-taking / written exam
- 毛筆모필writing brush
- 筆ふでbrush
- 万年筆まんねんひつfountain pen
- 筆箱ふでばこpencil case
- 铅笔qiānbǐpencil
- 毛笔máobǐwriting brush
- 笔记本bǐjìběnnot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