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하나에서 한 대까지
여기까지 잘 왔어요. 켜짐과 꺼짐 하나에서 시작해, 컴퓨터 한 대가 되기까지. 새 걸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온 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눈에 보는 시간이에요.
여기까지 왔어요
처음엔 켜짐과 꺼짐,
그 하나였어요.
그걸 모아 판단을 만들고,
판단을 모아 덧셈을 만들고,
기억하는 법을 더하고,
그 모두를 CPU로 묶었죠.
각 칸을 눌러
그게 뭐였는지 떠올려봐요.
스위치에서 한 대까지, 우리가 온 길.
한 칸 한 칸은
그때 좀 어려웠을지 몰라요.
근데 이렇게 모아 보면,
전부 이어져 있어요.
작은 스위치 하나가
판단이 되고 계산이 되고,
한 대의 컴퓨터가 된 거예요.
스위치가 컴퓨터가 되기까지
놀라운 건 이거예요.
이 모든 게
켜짐과 꺼짐 하나에서
쌓여 올라갔다는 거.
아래 단추를 누르면,
스위치 하나가
어떻게 한 대로 자라는지
한 번에 보여드릴게요.
스위치 → 게이트 → 가산기 → CPU → 한 대.
대단한 마법이 아니에요.
작은 걸 모으고,
그 위에 또 모으고.
이 쌓아 올리는 방식이
컴퓨터를 만든 비결이에요.
복잡해 보이는 것도
사실은 단순한 것들의 탑이죠.
어느 부품이었죠?
시험이 아니에요.
가볍게 떠올려보는 거예요.
각 질문에서
맞다고 생각하는 걸 눌러봐요.
기억이 안 나도 괜찮아요.
위로 올라가
다시 보면 되니까요.
맞다고 생각하는 걸 눌러보세요.
떠올랐다면,
그건 이미 내 것이 된 거예요.
안 떠올랐어도
괜찮아요.
이름보다 중요한 건,
'작은 게 모여 큰 게 된다'는
그 느낌이거든요.
아래에서 위로
한 장으로 보면 이래요.
맨 아래 켜짐·꺼짐이 있고,
그 위에 판단,
그 위에 계산과 기억,
그 위에 CPU,
맨 위에 한 대의 컴퓨터.
아래가 위를 떠받치는
하나의 탑이에요.
아래가 위를 떠받쳐요.
그래서 컴퓨터가
어렵게 느껴질 땐,
한 층씩 내려가 보면 돼요.
맨 아래엔 늘
켜짐과 꺼짐,
그 단순한 게 있어요.
복잡함은 쌓임일 뿐이에요.
다음은 어디로
여기까지가 컴퓨터의 몸이에요.
스위치에서 한 대까지
우리 손으로 지어봤죠.
이제 이 몸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
다음 길에서 만나요.
고생 많았어요.
몸을 지었으니, 이제는.
컴퓨터가
더는 깜깜한 상자가
아니길 바라요.
그 안엔 켜짐과 꺼짐,
그리고 그걸 쌓은
사람의 생각이 들어 있어요.
다음 길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