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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지키는 파수꾼, 방화벽

성에는 드나드는 문이 여러 개 있어요.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면 누구든 마음대로 들어오죠. 그래서 문마다 파수꾼을 세우고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검문해요. 컴퓨터에도 통신이 드나드는 문이 여러 개 있어요. 이 문들을 지키며 규칙대로 검문하는 파수꾼이 바로 방화벽이에요. 어떤 문은 열어 두고 어떤 문은 닫아 두죠. 파수꾼은 무엇을 보고 통과시키거나 막는 걸까요?

01

문을 지켜요

지난 area에서 통신이 문, 곧 포트를 통해 드나드는 걸 봤어요.
컴퓨터에는 이런 문이 여럿 있어요.
웹을 위한 문, 메일을 위한 문, 그렇게 용도별로요.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면 편하긴 하죠.
하지만 누구든 어느 문으로든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서 문 앞에 파수꾼을 세워요.
드나드는 통신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통과시킬지 막을지 정하는 파수꾼이요.
이 파수꾼이 바로 방화벽이에요.
들어오는 것도 나가는 것도 그 손을 거쳐요.

?
바깥
방화벽
안쪽
통신
바깥에서 통신이 안쪽으로 들어오려 해요.

들어오는 통신을 눌러 보내봐요. 방화벽 파수꾼이 가로막고 검문해요.

통신을 보냈더니 곧장 들어가지 못했죠.
방화벽이 가운데서 가로막고 멈춰 세웠어요.
이게 파수꾼의 첫 번째 일이에요.
그냥 통과시키지 않고 일단 멈춰 검문하는 것.
검문 없이 모두 들여보내면
파수꾼을 둔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파수꾼은 무엇을 보고
통과시킬지 막을지 정할까요?
아무 기준 없이 기분대로는 아니겠죠.
다음에서 그 기준, 곧 규칙을 봐요.

02

허용과 차단, 규칙으로 정해요

파수꾼은 손에 규칙 목록을 들고 있어요.
규칙은 문마다 허용인지 차단인지 정해 둔 거예요.
예를 들어 웹을 위한 문은 열어 두기로 하고
쓰지 않는 다른 문은 닫아 두기로 하는 식이죠.
통신이 오면 어느 문으로 오는지 보고
그 문의 규칙이 허용이면 통과시켜요.
차단이면 그 자리에서 막아요.
출발지나 도착지가 누구인지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어렵게 들리지만 핵심은 단순해요.
문과 규칙을 짝지어 통과와 차단을 가르는 거예요.

문마다 규칙을 정해봐요
문 80
-
문 25메일
-
문 23안 씀
-
문마다 허용이나 차단을 눌러 규칙을 정해봐요.

문마다 허용이나 차단을 눌러 규칙을 정해봐요. 정한 대로 통신이 통과하거나 막혀요.

문마다 규칙을 정해 보니 결과가 또렷했죠.
허용으로 둔 문은 통신이 그대로 지나가고
차단으로 둔 문은 통신이 가로막혔어요.
같은 통신이라도 어느 문이냐, 규칙이 무엇이냐에 따라
운명이 갈렸어요.
이게 방화벽이 일하는 기본 방식이에요.
그런데 한 가지 빠진 게 있어요.
규칙에 적어 두지 않은 새로운 통신이 오면
파수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에서 그 기본 자세를 봐요.

03

기본은 모르는 건 막기

규칙에 없는 낯선 통신이 왔다고 해봐요.
파수꾼이 택할 수 있는 자세는 둘이에요.
하나는 일단 들여보내고 의심스러우면 막기.
하나는 일단 막고 허락된 것만 들여보내기.
안전한 쪽은 두 번째예요.
명시적으로 허용한 것만 통과시키고
모르는 건 무조건 막는 거죠.
이걸 기본 차단이라고 불러요.
빠뜨려서 안 적은 문은 자동으로 닫힌 셈이라
실수로 문이 열려 있을 걱정이 줄어요.

기본 자세를 눌러 바꿔봐요
+웹 (허용 목록)통과
+메일 (허용 목록)통과
?낯선 통신막힘
허용한 것만 통과, 모르는 건 막아요.

기본 자세를 눌러 바꿔봐요. 기본 차단이면 허용 목록에 없는 낯선 통신은 모두 막혀요.

기본 자세를 바꿔 보니 차이가 컸죠.
기본 허용일 때는 낯선 통신도 슬쩍 들어왔어요.
기본 차단으로 바꾸자
허용 목록에 적힌 것만 통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막혔어요.
빠뜨린 문, 미처 생각 못 한 통신까지
자동으로 닫히는 게 기본 차단의 힘이에요.
안전의 기본기는 바로 이거예요.
모르면 일단 막기.
그럼 문을 적게 열수록 더 안전할까요? 다음에서 봐요.

04

열린 문이 적을수록 안전해요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표면을 공격면이라고 해요.
열린 문 하나하나가 밖에서 닿을 수 있는 지점이에요.
문이 많이 열려 있으면 그만큼 닿을 곳이 많아지죠.
그래서 열린 문이 많을수록 공격면이 넓어요.
반대로 꼭 필요한 문만 남기고 나머지를 닫으면
밖에서 닿을 수 있는 표면이 좁아져요.
쓰지도 않는 문을 굳이 열어 둘 이유는 없어요.
실제로 안 쓰는 문을 닫는 것만으로도
노출이 크게 줄어요.
작은 표면이 지키기도 쉬운 법이에요.

공격면열린 문: 4/4
열린 문이 많아 공격면이 넓어요.

열린 문을 눌러 닫아봐요. 열린 문이 줄수록 공격면 막대가 짧아지는 걸 견줘봐요.

문을 하나씩 닫을 때마다 공격면 막대가 짧아졌죠.
열린 문이 많을 때는 노출이 넓었고
꼭 필요한 문만 남기자 노출이 확 줄었어요.
이게 공격면을 줄인다는 말의 뜻이에요.
방화벽으로 안 쓰는 문을 닫아
밖에서 닿을 표면을 작게 만드는 거죠.
물론 필요한 문까지 닫으면 일이 안 되니
꼭 쓸 문은 열어 둬야 해요.
핵심은 균형이에요.
쓸 건 열고, 안 쓸 건 닫기.

05

정리해볼까요

한 줄로 모으면 이래요.
방화벽은 드나드는 통신을 규칙으로 검문하는 파수꾼이에요.
통신은 문, 곧 포트를 통해 드나들고
방화벽은 문마다 허용할지 차단할지 규칙을 정해 둬요.
기본은 모르는 건 막기, 곧 기본 차단이에요.
허용한 것만 통과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막혀요.
열린 문이 적을수록 공격면이 좁아져 더 안전해요.
그래서 꼭 필요한 문만 열고 나머지는 닫아 둬요.
파수꾼, 기본 차단, 그리고 작은 공격면.
이게 방화벽의 세 가지 핵심이에요.

핵심 4가지를 차례로 눌러봐요
아래 핵심을 위에서부터 차례로 눌러봐요

핵심을 차례로 눌러 되짚어봐요. (문을 지켜요 -> 허용 차단 규칙 -> 기본은 차단 -> 공격면 줄이기)

이제 방화벽이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됐어요.
드나드는 문을 지키고 규칙으로 검문하며
모르는 건 막고 안 쓰는 문은 닫는 파수꾼이죠.
방화벽은 통신을 검문하지만 그 내용까지
속속들이 읽어 누구인지 단언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상대가 진짜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는 또 다른 안전장치가 필요해요.
앞 강에서 인증이라는 말을 잠깐 들었죠.
다음엔 그 인증을 더 자세히 살펴보며
누구인지 확인하는 법을 함께 봐요.

한 줄 정리방화벽은 들어오고 나가는 통신을 규칙으로 검문하는 파수꾼이에요. 통신은 문(포트)을 통해 드나드는데, 방화벽은 문마다 허용할지 차단할지 규칙을 정해 둬요. 규칙은 보통 출발지나 도착지, 그리고 어느 문으로 오는지를 보고 정해져요. 핵심은 기본 차단이에요. 명시적으로 허용한 것만 통과시키고, 모르는 건 일단 막아요. 열린 문이 적을수록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표면, 곧 공격면이 줄어 더 안전해요. 그래서 꼭 필요한 문만 열고 나머지는 닫아 두는 게 좋은 습관이에요. 방화벽은 문을 지키는 파수꾼, 기본은 모르는 건 막기, 열린 문은 적을수록 안전. 이게 방화벽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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