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컴퓨터와 이야기하기
지금 보는 이 글도 멀리 있는 어떤 컴퓨터에서 내 화면으로 건너온 거예요. 멀리 떨어진 컴퓨터끼리 어떻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까요? 그 이음이 바로 네트워크예요.
멀리 있는 친구에게
내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혼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멀리 있는 친구에게
그 글을 보내고 싶다면요?
두 컴퓨터를 어떻게든
서로 잇는 길이 있어야 해요.
그 길이 생기면
비로소 말을 건넬 수 있어요.
두 컴퓨터를 차례로 눌러 이어봐요. 길이 생기면 메시지 한 줄이 건너가요.
두 컴퓨터를 이었더니
멀리 있어도 말이 건너갔어요.
이렇게 컴퓨터끼리 이어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
이게 네트워크의 첫걸음이에요.
그런데 그 '길'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까요?
다음에서 길의 정체를 봐요.
무엇으로 잇나
컴퓨터를 잇는 길은 크게 둘이에요.
하나는 선이에요.
눈에 보이는 줄로
두 컴퓨터를 직접 잇는 거죠.
다른 하나는 무선이에요.
선 없이 공중으로 신호를 날려요.
와이파이가 바로 무선이에요.
어느 쪽이든 결국 길을 만드는 일이에요.
선과 무선을 눌러 번갈아봐요. 두 방식 다 똑같이 컴퓨터를 잇는 길이에요.
선이든 무선이든
하는 일은 똑같았어요.
두 컴퓨터 사이에
신호가 다닐 길을 내는 거죠.
선은 손에 잡히고
무선은 보이지 않을 뿐이에요.
그렇다면 그 길로
무엇이 오가는 걸까요?
결국 0과 1이에요
내가 보내는 글자나 그림은
길을 건널 때 모습이 바뀌어요.
앞에서 배웠죠.
컴퓨터 안의 모든 것은
결국 0과 1이라는 걸요.
메시지도 그래요.
0과 1의 줄로 바뀌어
신호가 되어 건너가요.
반대편 컴퓨터가 그 줄을
다시 글자로 되돌려 읽어요.
보내기를 눌러봐요. 글자가 0과 1의 신호로 바뀌어 건너가고, 반대편에서 다시 글자로 돌아와요.
글자가 0과 1로 바뀌고
다시 글자로 돌아왔어요.
길 위를 다니는 건
늘 이 신호 한 가지예요.
사진이든 목소리든 영상이든
속을 들여다보면 다 0과 1이죠.
그래서 같은 길 하나로
온갖 것을 다 보낼 수 있어요.
여럿이 그물처럼
컴퓨터가 둘만 이어지면
그 둘끼리만 이야기해요.
하지만 세상엔 컴퓨터가 무척 많아요.
셋, 넷, 수많은 컴퓨터를
서로서로 이으면 어떻게 될까요?
선과 신호가 그물처럼 엮여
어느 컴퓨터에서 출발해도
원하는 컴퓨터까지 닿을 수 있어요.
컴퓨터들을 차례로 눌러 이어봐요. 그물처럼 엮이면 어느 둘이든 서로 닿게 돼요.
그물이 다 엮이자
멀리 떨어진 컴퓨터끼리도
다른 컴퓨터를 거쳐 닿았어요.
바로 옆이 아니어도
중간을 지나 신호가 건너간 거죠.
이렇게 수많은 컴퓨터가
온 세상에 그물처럼 이어진 것,
그 큰 그물을 우리는 인터넷이라 불러요.
정리해볼까요
한 줄로 모으면 이래요.
네트워크는 멀리 떨어진 컴퓨터끼리
신호를 주고받아 이야기하는 것.
선이나 무선으로 길을 만들고,
주고받는 말은 결국 0과 1이에요.
여럿이 그물처럼 이어지면
누구와도 닿을 수 있고,
그 큰 그물이 인터넷이에요.
핵심을 차례로 눌러 되짚어봐요. (멀리 잇기 → 선·무선 → 0과 1 신호 → 그물처럼 = 인터넷)
이제 네트워크가 무엇인지 알았어요.
멀리, 신호로, 그물로 잇는 것.
그런데 그물처럼 이어진 컴퓨터들 사이에서
내가 보낸 신호는 어떻게
수많은 컴퓨터 중에 딱 그 컴퓨터를 찾아갈까요?
그 길 찾기 이야기를
다음 강에서 함께 따라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