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gongsik
내 단어장
네트워크

한 건물 속 여러 호실, 포트

IP 주소로 어떤 컴퓨터인지는 찾았어요. 그런데 그 컴퓨터 안엔 웹 브라우저, 메일, 게임 같은 여러 앱이 같이 돌아가요. 도착한 패킷은 그중 어느 앱으로 가야 할까요? 그걸 정해 주는 게 포트예요.

01

IP는 건물, 포트는 호실

지난 시간에 IP 주소를 배웠어요.
IP 주소는 어떤 컴퓨터인지 찾아 줬죠.
그런데 그 컴퓨터는
방 하나짜리 집이 아니에요.
여러 호실이 있는 큰 건물에 가까워요.
호실마다 다른 앱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건물만 찾아서는 부족해요.
그 안의 어느 호실인지까지 알아야
정확히 도착할 수 있어요.
그 호실 번호가 바로 포트예요.

건물을 눌러 안의 호실을 열어봐요

건물(컴퓨터)을 눌러 안의 호실들을 열어봐요. 건물 하나에 여러 호실, 호실마다 포트 번호예요.

건물을 여니 호실이 줄줄이 나왔어요.
밖에서 보면 건물은 하나예요.
IP 주소도 그 건물 하나를 가리키죠.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호실이 여럿 나뉘어 있어요.
같은 건물, 다른 호실.
그러니 정확한 목적지는
건물 주소에 호실 번호를 더한 거예요.
IP 주소 더하기 포트 번호.
이 짝이 한 앱을 콕 집어 줘요.

02

한 컴퓨터, 여러 문

여러분의 컴퓨터를 떠올려봐요.
웹 브라우저로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메일을 받고
음악도 흘러나오죠.
이 앱들은 같은 컴퓨터 안에
같이 살고 있어요.
IP 주소는 다 똑같아요.
그런데도 안 헷갈리는 건
앱마다 자기 호실, 곧 자기 포트가
따로 있기 때문이에요.

IP 주소203.0.113.5
앱을 눌러 그 앱이 쓰는 포트를 확인해봐요

한 컴퓨터(같은 IP) 안의 앱을 눌러봐요. 앱마다 다른 포트 번호를 쓰는 게 보여요.

앱을 눌러 보니
IP 주소는 다 같았어요.
같은 건물에 사니까요.
그런데 포트 번호는 앱마다 달랐죠.
브라우저는 브라우저의 호실,
메일은 메일의 호실.
이렇게 호실을 나눠 가지니
한 컴퓨터에서 여러 앱이
서로 안 섞이고 일할 수 있어요.
그럼 이 호실 번호는 아무거나 써도 될까요?

03

대표 번호들이 있어요

큰 건물에는 보통
안내 데스크 호실, 우편실 호실처럼
자주 찾는 곳의 번호가 정해져 있어요.
그래야 처음 온 사람도
바로 찾아갈 수 있으니까요.
포트도 똑같아요.
많이 쓰는 앱은
대표 호실 번호가 미리 약속돼 있어요.
웹은 80번,
안전한 웹(HTTPS)은 443번처럼요.

대표 포트를 눌러 어떤 앱의 호실인지 살펴봐요

대표 포트를 눌러 어떤 앱의 호실인지 살펴봐요. 웹=80, 안전한 웹(HTTPS)=443처럼 미리 약속돼 있어요.

대표 번호를 하나씩 눌러봤어요.
80번을 누르면 웹,
443번을 누르면 안전한 웹.
번호만 봐도
어느 앱의 호실인지 알 수 있죠.
이렇게 약속된 번호 덕분에
주소창에 번호를 일일이 안 적어도
브라우저가 알아서 웹 호실로 찾아가요.
자주 쓰는 문은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늘 그 자리에 있는 셈이에요.

04

어느 앱으로 갈까

이제 패킷이 도착했다고 해봐요.
IP 주소를 보고
건물(컴퓨터)까지는 잘 찾아왔어요.
그런데 건물 안엔 호실이 여럿이죠.
패킷은 어느 호실로 들어가야 할까요?
걱정 없어요.
패킷에는 포트 번호도 함께 적혀 있어요.
그 번호를 보고
같은 번호의 호실, 곧 맞는 앱에게
쏙 들어가면 돼요.

받는 곳203.0.113.5:80
패킷의 포트 번호를 보고, 같은 번호의 호실(앱)을 눌러 전달해봐요

도착한 패킷의 포트 번호를 보고, 같은 번호의 호실(앱)을 눌러 전달해봐요.

포트 번호와 같은 호실을 누르니
패킷이 맞는 앱에 딱 도착했어요.
다른 호실을 누르면
번호가 안 맞아 엉뚱한 데로 갔죠.
이게 포트가 하는 일이에요.
IP 주소가 건물까지,
포트 번호가 그 안의 호실까지.
둘이 짝을 이뤄야
패킷이 진짜 목적지인
그 앱 하나에 정확히 닿아요.

05

정리해볼까요

한 줄로 모으면 이래요.
IP 주소는 건물(컴퓨터)을 찾아 줘요.
포트는 그 안의 호실, 곧 앱을 가리켜요.
그래서 정확한 목적지는
IP 주소 더하기 포트 번호예요.
웹 80, 안전한 웹 443처럼
대표 호실 번호도 있어요.
도착한 패킷은 포트 번호를 보고
맞는 앱으로 쏙 들어가요.
건물을 찾고, 그 안의 호실까지 찾는 거죠.

핵심을 차례로 눌러 되짚어봐요

핵심을 차례로 눌러 되짚어봐요. (IP는 건물, 포트는 호실 → 한 컴퓨터에 여러 앱 → 대표 번호 → 포트 보고 맞는 앱으로)

이제 패킷이 어느 컴퓨터의
어느 앱까지 찾아가는지 알았어요.
IP 주소로 건물을 찾고,
포트 번호로 호실을 찾는다는 것을요.
주소와 번호, 길과 약속.
작은 조각들이 모여
인터넷이라는 큰 그림이 돼요.
다음 시간엔 그 조각들이 어떻게
층층이 쌓여 함께 일하는지
그 짜임새를 들여다봐요.

한 줄 정리IP 주소는 건물(컴퓨터)을 찾아 줘요. 그런데 한 건물 안엔 여러 호실, 곧 여러 앱이 있어요. 그 호실 번호가 포트예요. 그래서 정확한 목적지는 'IP 주소 + 포트 번호'예요. 건물을 찾고, 그 안의 호실까지 찾는 거죠. 자주 쓰는 앱은 대표 호실 번호가 정해져 있어요. 웹은 80, 안전한 웹(HTTPS)은 443처럼요. 도착한 패킷은 포트 번호를 보고 그 번호의 호실, 곧 맞는 앱으로 들어가요.
네트워크
이 페이지가 도움 됐다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