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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최선을 고르기

빅오에서 봤죠. 입력이 커지면 일이 얼마나 불어나는지. 그럼 전부 따져보지 말고, 매 순간 '지금 제일 좋아 보이는 것'만 덥석 고르면 어떨까요? 빠르긴 정말 빨라요. 그런데 그게 늘 정답일까요?

01

지금 최선을 집어요

거스름돈 870원을 줘야 해요.
어떻게 할까요?
탐욕의 방법은 간단해요.
'지금 낼 수 있는
가장 큰 동전부터' 집는 거예요.
500원 하나,
100원 셋,
50원 하나,
10원 둘.
매번 제일 큰 걸 집었을 뿐인데
금방 끝났어요.

남은 거스름돈: 870
지금 가장 큰 동전이에요
집은 동전

큰 동전부터 눌러 집어요. (870원 → 500 · 100 · 100 · 100 · 50 · 10 · 10)

이게 탐욕 알고리즘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멀리 안 따져요.
그저 '지금 이 순간
가장 좋은 걸' 고를 뿐.
계산이 가벼우니
결정이 빨라요.

02

전체는 안 봐요

탐욕의 진짜 특징은 이거예요.
전체 지도를 펼쳐보지 않아요.
갈림길마다
'지금 더 좋아 보이는 쪽'으로
한 걸음 내디딜 뿐이에요.
앞을 멀리 내다보지 않으니
고민이 적고 빨라요.
대신, 한 번 고른 건
다시 안 돌아봐요.

갈림길에서 더 큰 쪽을 눌러요
지금 갈림길 1/4
걸어온 길:

갈림길마다 더 큰 수를 눌러 한 걸음씩. 전체 지도는 안 보이고, 눈앞 둘 중에서만 골라요.

전체를 안 본다는 건
장점이자 약점이에요.
빠른 건 장점.
근데 멀리 못 보니까,
지금 좋아 보이던 길이
나중에 막다른 길일 수도 있죠.
그래도 어떤 문제에선
이 빠른 방법이
신기하게도 딱 맞아요.

03

잘 통할 때

회의실 하나에
회의를 최대한 많이 넣고 싶어요.
시간이 겹치면 안 돼요.
탐욕의 비결은
'가장 일찍 끝나는 회의부터' 잡는 거예요.
일찍 비워질수록
뒤에 더 많이 들어가니까요.
이 욕심은 신기하게도
진짜 최선의 답을 줘요.

가장 일찍 끝나는 회의부터 눌러 잡아요
잡은 회의:

가장 일찍 끝나는 회의부터 눌러 잡아요. 겹치는 건 자동으로 빠지고, 탐욕이 가장 많은 4개를 채워요.

왜 이게 정답일까요?
가장 일찍 끝나는 걸 고르면
방이 가장 빨리 비어요.
빈 시간이 가장 많이 남으니
그 안에 다른 회의가
가장 많이 들어갈 수 있죠.
그래서 한 걸음씩 욕심내도
결국 전체가 최선이 돼요.
이런 문제는 탐욕이 답이에요.

04

틀리는 반례

이번엔 동전이 이상해요.
1원, 3원, 4원짜리만 있어요.
6원을 거슬러 줘야 해요.
탐욕대로 큰 것부터 하면
4원 하나, 그다음 1원 둘.
동전 세 개예요.
근데 3원 둘이면?
동전 두 개로 끝나죠.
눈앞의 최선이
전체의 최선을 놓쳤어요.

동전 1·3·4로 6원을 거슬러요. 두 방법을 눌러 비교해요.

두 방법을 눌러 비교해요. 탐욕(4·1·1 = 동전 3개)과 더 나은 길(3·3 = 동전 2개). 탐욕이 함정에 빠졌어요.

탐욕이 틀린 이유는
4원을 덥석 집은 순간
남은 2원을 1원 둘로밖에
못 메우게 됐기 때문이에요.
지금의 큰 한 걸음이
나중을 망친 거죠.
그래서 동전이 평범할 땐 맞고,
이렇게 어긋난 동전엔 틀려요.
탐욕이 통하는지는
문제마다 확인해야 해요.

05

정리

탐욕 알고리즘을 한 줄로 보면 이래요.
매 순간 지금 제일 좋아 보이는 걸 고른다.
전체를 안 보니 빠르고 간단해요.
거스름돈, 회의실처럼
어떤 문제에선 이게 딱 정답이에요.
하지만 이상한 동전,
꼬인 길에선
눈앞의 최선이 함정이 돼요.
그러니 탐욕은 빠르고 자주 맞지만,
정말 맞는지는 문제마다 따져봐야 해요.

핵심을 차례로 눌러 정리해요

핵심 네 가지를 차례로 눌러 정리해요. 지금 최선 → 전체 안 봄 → 자주 맞음 → 가끔 틀림.

탐욕은 가장 단순한 욕심이에요.
지금 좋은 걸 고르고 앞으로 나아가요.
빠르고 가벼워서 매력적이지만,
그 단순함이 가끔 함정에 빠지죠.
언제 통하고 언제 안 통하는지
그 감을 잡았다면
이제 한 가지를 더 보탤 수 있어요.
전부 따져보는 더 신중한 방법,
그건 다음에서요.

한 줄 정리탐욕 알고리즘은 매 순간 '지금 가장 좋아 보이는 것'을 고르는 방법이에요. 전체를 안 보고 한 걸음씩 고르니 빠르고 간단해요. 거스름돈을 큰 동전부터 내주거나, 일찍 끝나는 회의부터 잡는 것처럼, 어떤 문제에선 이게 진짜 정답이에요. 하지만 동전 종류가 이상하거나 길이 꼬여 있으면, 눈앞의 최선이 전체의 최선이 아니라 함정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탐욕은 빠르고 자주 맞지만, 늘 맞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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